화암서원은 조선시대에 최초 조성되었으나 현재 건물은 근래에 건립되었으며, 고려말 문신인 남촌 이공수, 곤암 소세량, 양곡 소세양, 수암 이약해 4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화암서원이 세워진 시기는 대략 명종 7년(1552)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대원군의 서원철폐령 때 헐려서 서원에 소속된 토지와 노비가 한때 익산향교에 속하기도 하였다.현재 서원은 근래에 익산 유림들에 의해서 복원되었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지붕은 맞배지붕으로 되어있다. 화암서원에서는 곤암 소세량(1476~1538년)과 양곡 소세양(1498~1546년), 수암 이약해 등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소세양은 최초로 홍문관과 예문관의 대제학을 지냈으며 좌찬성의 벼슬을 지냈고, 을사사화 이후 익산으로 낙향하여 퇴휴당을 짓고 은거하면서 지역민의 교화에 힘썼다.